시민강좌 - D’talks

강좌 개요

우리 시대의 구원은 무엇인가 Part 1
단테의 <신곡>은 왜 위대한 고전으로 평가받는가? <신곡>을 쓴 단테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일시

2024. 8. 6(화), 8. 13(화) 19:30 ~ 21:00

강사

박상진(인문학연구자)

장소

대우재단빌딩 5층 대우학술라운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0길 30, 5층 
(통의동, 대우재단 빌딩)

정원

30명

수강료

1만원

문의 사항

대우재단 학술연구사업팀
• 02-6239-7703/7708
• jykim@daewoofound.com
•주차 공간이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좌 소개

우리 시대의 구원은 무엇인가: 
단테의 <신곡>을 읽는 시간(Part 1)

 

이탈리아의 대문호 단테 알리기에리는 고대의 현자들이 쌓아올린 인간 지식을 중세의 종교적 영성과 결합하여 불후의 <신곡>을 썼습니다. 단테는 자신의 책을 “하늘과 땅이 서로 손을 맞잡은 시”라 불렀습니다. 구원이라는 보편적 화두를 지상의 정의로운 공동체 구현과 영혼의 진정한 평화의 차원에서 풀어내고자 한 것입니다. 인간은 그렇게 하늘과 손을 맞잡고 바로 '지금 여기', 인간의 현실세계에서 천국을 실현할 힘과 임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늘에만 기대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이 땅에 발을 딛고 사는 우리 인간의 윤리적 책임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사는 구체적인 사회에서 이루어내는 천국. 그것을 우리는 구원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우리 시대에서 단테의 <신곡>을 읽는 것은 구원으로 나아가라는 하나의 명령적 과제입니다. 이번에 두 차례로 기획된 강의를 통해 함께 생각해보려 합니다.

<신곡>은 단테의 '자서전적 알레고리'라 불릴 만큼 단테 자신의 삶을 비추고 녹여낸 작품입니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단테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살펴봅니다. 한 여인을 사랑하는 힘으로 닥쳐오는 역경을 견디고 버티면서 놀라운 성취를 이뤄낸 흥미진진한 삶의 과정을 따라가봅시다. 

책 소개 바로가기: 대우학술총서 607 『단테 신곡 연구』

강사 소개

박상진
인문학연구자

한국외국어대에서 이탈리아 문학을 공부했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문학이론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오랫동안 인문학과 비교문학의 기반 위에서 단테를 연구하고 단테에 관해 글을 썼으며, 2020년에 단테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이탈리아에서 제 47회 플라이아노(Flaiano) 학술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