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대우재단은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대한민국의 순수 학술연구에 대한 본격적인 학술지원이 시작되지 않았을 때 학술연구지원 사업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대우재단은 학자 개개인의 헌신과 노력에만 의존했던 상황에서 역사, 문학, 철학과 사회과학 및 자연과학 등의 학술 연구와 논의를 본격적으로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학술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과거 압축적 성장과정에서 뿌리나 줄기보다 과실에, 기초학문보다 눈에 보이는 실질적 성과에 더 치중했던 사회 풍토를 변화시키고자 시작한 대우재단의 학술사업은 공공의 연구지원보다 앞선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