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강좌 - D’talks

강좌 개요

한국도자 이천년: 기술과 양식
한국은 물론 서양에서도 인정하는 고려청자의 화려한 비색과 기발한 상형 디자인, 분청사기의 수더분한 형태와 친근한 문양, 조선백자의 순백의 색상, 단순한 문양과 달항아리의 선의 미, 청화백자의 회화성과 철화백자의 해학미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일시

2024. 4. 4(목), 19:30 ~ 21:00

강사

방병선 교수(고려대학교 문화유산융합학부)

장소

대우재단빌딩 5층 대우학술라운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0길 30, 5층 
(통의동, 대우재단 빌딩)

정원

30명

수강료

무료

문의 사항

대우재단 학술연구사업팀
• 02-6239-7703/7708
• jykim@daewoofound.com
•주차 공간이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좌 소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국 도자의 처음과 끝을 과학적 우수성과 미적 감수성으로 살펴보는 이천년 한국 도자사

 

  한국은 물론 서양에서도 인정하는 고려청자의 화려한 비색과 기발한 상형 디자인, 분청사기의 수더분한 형태와 친근한 문양, 조선백자의 순백의 색상, 단순한 문양과 달항아리의 선의 미, 청화백자의 회화성과 철화백자의 해학미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한국도자에 나타난 제작기술은 지역과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최종 목표는 더 단단하고 더 아름다운 그릇을 제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원료 산지의 확보와 원료 배합 비율, 가마 구조와 불 때는 방법, 도구의 개선이 뒤따랐다. 더 아름다운 그릇은 형태와 문양, 색상, 장식 기법의 생성과 변용, 다양화로 이룩되었다. 물레와 붓, 칼, 점토 슬립, 디자인의 혁신 등 한국 도자는 수요층의 기호와 욕망을 끊임없이 반영·선도해 왔다.

  본 강연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도자의 특징, 제작 기술과 후원 제도, 도공의 역할 등 도자 제작 전반을 알아본다. 더불어 중국 등 외부 기술을 수용하여, 우리 문화와 사회적 관습에 맞게 ‘한국화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책 소개 바로가기: 대우학술총서 639 『한국도자제작기술사』

 

강사 소개

방병선
고려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전공을 바꿔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시 문화재위원과 문화재감정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간송미술관 연구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충청남도 문화재위원, 한국미술사학회 총무이사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