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강좌 - D’talks

강좌 개요

과부 보쌈은 전통시대 관습이었을까?: 『사법품보』가 그린 왕정과 인간
드라마 사극 등에서 등장하는 과부 약탈, '보쌈'. 이것이 일종의 관행으로서 조선시대에 만연했다고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과부의 재혼 수단으로 보쌈을 통해 수절에서 벗어났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정말 과부 보쌈은 조선의 유구한 전통이었을까? 정말 조선 여성의 재혼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었을까?
일시

2024. 6. 18(화), 19:30 ~ 21:00

강사

김백철 교수(계명대학교 사학과)

장소

대우재단빌딩 5층 대우학술라운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0길 30, 5층 
(통의동, 대우재단 빌딩)

정원

30명

수강료

무료

문의 사항

대우재단 학술연구사업팀
• 02-6239-7703/7708
• jykim@daewoofound.com
•주차 공간이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좌 소개

과부 보쌈은 전통시대 관습이었을까?
: 『사법품보』가 그린 왕정과 인간


그동안 과부 약탈(보쌈)에 대해 현대인은 인권침해로 여기는 게 당연하지만 전통시대 여성은 순응했을 것이라는 막연한 선입견이 자리하고 있었다.

과부 약탈은 일본제국의 식민지경영을 위한 관습조사에서 보고되면서 마치 고유풍습처럼 이해되었다.

특히 제국주의시대 사회과학의 영향으로 민속학에서도 고대 유습으로 풀이했고 광복 이후에도 구비문학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소재로 다수 등장하자 이러한 선입견은 확신으로 변했다.

각종 사료의 내용은 이 같은 시각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따라서 과부 약탈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논의된 민간자료, 공식사료에서 등장하는 여러 양상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책 소개 바로가기: 대우학술총서 643 『『사법품보』가 그린 왕정과 인간』

강사 소개

김백철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

부산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문학석사·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공분야는 조선시대 법사학 및 정치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