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강좌 - D’talks

강좌 개요

법의 딜레마
법의 ‘눈’과 ‘뇌’를 어떻게 깨울 것인가?
일시

2024. 10. 15(화), 19:30 ~ 21:00

강사

박은정(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장소

대우재단빌딩 5층 대우학술라운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0길 30, 5층 
(통의동, 대우재단 빌딩)

정원

30명

수강료

10,000원

문의 사항

대우재단 학술연구사업팀
• 02-6239-7703/7708
• jykim@daewoofound.com
•주차 공간이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좌 소개

법의 딜레마

 

우리 사회에서 법이 최대의 힘을 발휘하는 가운데, 법의 그림자 또한 짙어가고 있다. 정치권을 필두로 곳곳에서, “법대로 하자”가 최후의 준거처가 되면서 수사나 송사, 그리고 막무가내 식 입법이 횡행하고, ‘사법농단’이니 하는 논란도 생기면서 갈등해결장치라는 법 자체가 우리 사회 갈등의 한 국면을 이루는 형국을 보이는 듯하다.  

법이 위기에 처한 이런 때일수록, 경험적 차원을 넘어 좀 더 심층적이고 원리적인 법고찰이 필요하다. ‘있는 법’이냐 ‘있어야 할 법’이냐? 법에 내재하는 이 딜레마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법이 우리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공존의 조건이라면, 목전에서 벌어지는 혼돈이나 ‘현실에서 적용되는 것이 법이다’라는 주장 등이 법에 관해서 말할 수 있는 것의 전부일 것 같지는 않다. 그때그때의 현실적인 필요나 이해관계, 정치적 의도로 제정된 법률은 ‘눈먼 법’이요, 누군가가 비유한 대로 ‘뇌가 없는 머리’와 같다.

법지식은 소수 전문엘리트와 위정자들 수중에 맡겨두기에는 너무도 중요한 사회적 자산이다. 그렇다면 법의 ‘눈’과 ‘뇌’를 어떻게 깨울 것인가?

책 소개 바로가기: 대우학술총서 인문사회과학024 『자연법사상』

강사 소개

박은정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UNESCO 국제생명윤리위원회(IBC) 위원, 한국법철학회 회장, 한국인권재단 이사장,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제46회 대한민국학술원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