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학술도서

서유럽의 변화와 탈근대화

기본 정보

지은이
구춘권 김영순 김인춘 서명호 김학노
옮긴이
출판사
아카넷
가격
25,000원
발행
2011년 9월 9일
판형
148*210*30mm
쪽수
413쪽
ISBN
9788957332115

도서 소개

우리사회의 가능한 미래의 하나, 유럽
 

이 책은 오늘날 유럽의 정치와 경제 및 사회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탐색한다. 근대와 탈근대의 선구로서 유럽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하나의 안정된 사회질서를 만들고 유지해왔다. ‘전후 합의체제(postwar settlement)’라고 불리는 2차 대전 이후의 유럽질서는 그러나 1970년대의 경제위기와 1980년대 이후의 신자유주의적 세계화 속에서 심각한 도전을 받아왔다.
지난 30여 년 동안 유럽은 과연 질적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거치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 변화의 본질은 무엇인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혹은 변화 속에서도 지속되고 있는 것들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과연 오늘날 유럽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유럽의 현재 변화를 탈근대화(postmodernization)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탈근대 사회는 어떤 모습인가? 이러한 여러 질문에 대하여 필자들은 국민국가와 유럽통합, 생산방식, 사회적 협의체제, 복지국가, 정당체계, 사회민주주의 등의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한다.
유럽에서 전개되고 있는 변환이 의미 있는 것은 특히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관련하여 미국과 다른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른바 ‘유럽 모델’ 또는 ‘유러피언 드림’이 그것이다. 미국의 자유주의적 자본주의 모델과는 달리 공동체의 책임과 연대성을 자본주의 사회에 접목시켜온 유럽 모델은 현존 사회주의체제가 무너지고 자본주의에 대항할 대안 이념과 대안 사회 모델이 사실상 사라진 오늘날 더욱 관심을 끈다. 보다 인간적인 얼굴을 한 자본주의 모델을 구축하려는 노력 속에서 우리는 유럽에 주목하게 되는데, 이 책은 일련의 변화들 속에서 과연 유럽 모델이 미국식 모델로 수렴하고 있는지, 아니면 유럽 모델의 핵심이 견지되는 상태에서 변화를 겪고 있는지 살펴본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서론: 변화하는 유럽의 정치와 사회 | 김학노·김인춘

제2장 세계화, 지역통합, 그리고 유럽의 국민국가 | 최진우

제3장 유럽통합의 변화와 역동성: 전후 서유럽 지역협력 발전의 대내적·대외적 조건과 특수성 | 구춘권

제4장 서유럽 자본주의 축적체제의 변화: 포드주의의 위기와 포스트포드주의의 관철 | 구춘권

제5장 서유럽 사회적 협의체제의 변천: 민주적 코포라티즘의 쇠퇴와 부활 | 김학노

제6장 탈근대화와 유럽 복지국가의 변화: 복지정치에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 | 김영순

제7장 유럽국가들의 '정당체계'와 '정당'의 지속과 변화 양태에 관한 비교 분석 | 진영재·서명호

제8장 계급정치와 유럽 사회민주주의: 신자유주의적 세계화 이후 위기와 전망 | 김인춘

저자 약력

저자 소개

구춘권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르부르크 필립스 대학교에서 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영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복지국가 재편의 두 가지 길: 1980년대 영국과 스웨덴의 경험」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으로 「사회투자국가가 우리의 대안인가?」, "Institutions of interest representation and the welfare state in post-democratization Korea", 「한국의 복지정치는 변화하고 있는가」 등이 있다.

김인춘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 연구교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으로 「자본주의 다양성과 한국의 새로운 발전모델: 민주적 코포라티즘의 조건」, 「2차대전 후 덴마크와 네덜란드의 복지국가와 생산체제: 노사관계의 관점」, 「유럽통합과 '유럽화': 북유럽과 남유럽의 비교」 등이 있다.

서명호
컨설턴트

연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석사논문은 「유럽 신사회운동에 따른 정치균열과 유럽통합: 좌파-자유주의(Left-Libertarian)와 우파-권위주의(Right-Authoritarian) 정당을 중심으로」이다.

김학노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으로 「정치, 아(我)와 비아(非我)의 헤게모니 투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