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학술도서

2020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상징형식의 철학3

기본 정보

지은이
에른스트 카시러
옮긴이
박찬국
출판사
아카넷
가격
39,000원
발행
2019년 12월 13일
판형
138*196mm
쪽수
972쪽
ISBN
9788957336625

도서 소개

신칸트학파의 거장 에른스트 카시러의 대작 『상징형식의 철학』 국내 최초 완역


『상징형식의 철학 』은 1923년부터 1929년까지 여러 해에 걸쳐서 신칸트학파의 거장 카시러가 저술한 대작이며, 20세기 철학이 낳은 대표적인 고전 중의 하나로 인정 받고 있는 책이다. 제1권 『언어 』(1923년), 제2권 『신화적 사유 』(1925년), 제3권 『인식의 현상학 』(1929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200쪽에 달하는 방대한 책이다. 카시러의 철학이 가지고 있는 지대한 의의를 반영한 듯 그의 철학에 관한 연구서들이나 그의 사상을 다른 학자들과 비교하는 연구서들이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그의 책들 중 다수, 즉 『인간론 』, 『계몽주의의 철학 』, 『루소, 칸트, 괴테 』, 『국가의 신화 』, 『인문학의 구조 내에서 상징형식 개념 외 』, 『문화과학의 논리 』 등이 이미 번역되어 있다. 그러나 정작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상징형식의 철학 』은 그 방대함 때문인지 번역되지 않고 있다가, 제1권은 『상징형식의 철학 제1권: 언어 』라는 제목으로 2011년에 출간되었고, 제2권은 2014년에 『상징형식의 철학 제2권: 신화적 사유 』라는 제목으로 나왔으며, 이번에 제3권 『상징형식의 철학 제3권: 인식의 현상학 』이 출간됨으로써 카시러의 주저의 전모가 드러나게 되었다.

목차

서문
 
서론

1. 인식의 질료(Materie)와 형식
2. 상징적 인식과 그것이 대상세계의 구성에 대해서 갖는 의의
3. 내적 경험에서 ‘직접적인 것’―심리학의 대상
4. 근대형이상학에서 직관적 인식과 상징적 인식

제1부 표정기능과 표정세계

제1장 주관적 분석과 객관적 분석
제2장 지각의식의 기본계기로서의 표정(Ausdruck)현상
제3장 표정기능과 심신(心身)문제

제2부 재현의 문제와 직관적 세계의 구조

제1장 재현(Repr?sentation)의 개념과 문제
제2장 사물과 속성
제3장 공간
제4장 시간직관
제5장 상징의 수태(受胎)
제6장 상징형식의 병리학에 대해서
1. 실어증(失語症) 이론의 역사에서 상징의 문제
2. 실어증에서 지각세계의 변화
3. 사물지각의 병리학에 대해서
4. 공간?시간?수
5. 행동의 병적 장애

제3부 의미기능과 과학적 인식의 구조

제1장 개념의 이론에 대해서
1. ‘자연적 세계상’의 한계
2. 개념
(1) 개념과 법칙
(2) 수학적 논리학에서 개념의 위치
(3) 클래스 개념과 관계개념
(4) 명제함수로서의 개념
(5) 개념과 표상
제2장 개념과 대상
제3장 언어와 과학―사물의 기호와 질서의 기호
제4장 수학의 대상
1. 수학의 형식주의적 기초 지음과 직관주의적 기초 지음
2. 집합론의 구축과 ‘수학의 근본적 위기’
3. 수학이론에서 ‘기호’가 차지하는 지위
4. ‘이상적 요소’와 이것이 수학의 구축에서 갖는 의의
제5장 자연과학적 인식의 기초
1. 경험적 다양과 구성적 다양
2. 물리학적 계열형성의 원리와 방법
3. 현대물리학의 체계에서 ‘상징’과 ‘도식’

역자 해제

저자 소개

에른스트 카시러
철학자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마르부르크 신칸트학파의 창시자인 헤르만 코헨의 영향을 받으면서 르네상스에서 칸트에 이르는 과학사와 인식론 연구에 몰두했다. 수학과 자연과학의 기초개념들에 관한 비판적이며 체계적인 연구의 성과가 인정을 받으면서  마르부르크 신칸트학파의 대표자가 되었다. 그러나 나중에는 신칸트학파의 협소한 틀을 벗어나, 신화와 예술 그리고 언어 등의 상징들을 분석하는 동시에 그러한 상징들을 통해서 세계를 이해하고 형성하는 인간의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정신형식들을 분석하는 것으로 자신의 철학을 심화하고 확장했다.

역자 소개

박찬국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이 주요 연구 분야로 원효학술상, 운제철학상, 반야학술상 등을 받았다. 최근에는 불교와 서양철학 비교를 중요한 연구 과제 중의 하나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