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학술도서

종족과 민족

기본 정보

지은이
김광억 이태주 한건수 김경학 김세건 권숙인 장정아 황익주 이정덕 오명석 강정원
옮긴이
출판사
아카넷
가격
23,000원
발행
2005년 4월 25일
판형
160×235mm
쪽수
508쪽
ISBN
8957330577

도서 소개

『종족과 민족』은 국내의 대표적인 인류학자들이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유혈갈등과 분쟁에 대한 인류학적 분석을 담고 있다. 저자들은 스스로 단일민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우리의 단일한 세계관에 대해 비판적 상찰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세계화, 국제화를 내세우며 ‘세계는 하나의 공동체’라는 이념적 구호가 곳곳에서 들려오지만 현실에는 여전히 분쟁과 갈등이 존재한다. 체첸 반군과 러시아의 전쟁, 인도 힌두교도와 모슬렘 사이의 갈등, 재일교포에 대한 일본의 차별 정책 그리고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 등은 민족적 범주와 지역적 경계는 새롭게 정의되고 있지만 갈등 요소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증명해 준다.

저자들은 미국의 인종주의와 인도와 북아일랜드의 종교 갈등 같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종족, 종교 간의 분쟁과 갈등을 주목하면서, 멕시코와 같이 인종적 범주와 문화적 전통이 새롭게 정립되고 있는 사례를 놓치지 않는다. 일본의 경우 단일민족의 신화가 깨지면서 새로운 종족성의 발명과 타협의 과정이 시작되는 것을 전망하고 있으며, 홍콩이 중국에 귀속되면서 생긴 홍콩인의 종족성이 재정의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인류학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로 부상하는 민족성-종족성에 대한 저자들의 분석과 시도는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편견과 폐쇄성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던지고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총론 - 종족의 현대적 발명과 실천

제1부 종족성, 역사, 식민주의

1. 남태평양 군소 도서국에서의 종족갈등과 원주민 민족주의
2. 종족 정체성과 역사적 상상: 요루바 종족성과 기억의 공동체
3. 시크 종족성의 성격: 원초주의와 상황주의의 통합적 접근
4. 사하인의 민족정체성과 러시아 민족정책

제2부 국민국가와 종족성 발명

5. 메스띠소와 원주민 사이에서: 멕시코 국민주의와 원주민 종족성
6. 일본사회의 변화와 민족문제의 새로운 전개
7. 홍콩인: '국제도시의 시민'에서 '국민'으로

제3부 일상 속의 종족성

8. 북아일랜드의 민족 갈등과 일상에서의 타자성 경험
9. 미국의 인종, 민족정체성과 일상정치: 뉴욕시 할렘을 중심으로
10. 말레이시아에서의 돼지고기 소비와 종족관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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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약력

저자 소개

김광억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독문학과 및 고고인류학과 학사, 영국 Oxford대학교 사회인류학과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관심분야는 문화와 정치, 음식문화, 종교현상 등이며, 중국전공자로 중국, 대만, 한국에서 현지조사를 했다. 

이태주
한성대학교 상상력교양대학 교수

이태주는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하였다. UNESCO 한국위원회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10여 년간 일했으며, 미국 Harvard 대학원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있으면서 국제개발과 문화문제를 연구했다.

한건수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대학교UC Berkeley에서 인류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민족 정체성, 국제 이주, 난민, 다문화 사회, 문화다양성, 세계 시민 교육, 아프리카 지역 연구 등의 주제를 연구하고 있다. 

김경학
전남대학교 문화인류고고학과 교수

전남대학교 교육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 후 인도 자와할랄네루 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세건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치고 멕시코 국립대학교에서 멕시코 농촌사회 연구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권숙인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서울대 인류학과를 나와 1994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변부 집단의 정체성, 이주와 이산, 여성과 이주/이동, 식민지 조선의 일본인, 재일한인 등의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장정아
인천대학교 중어중국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학사와 동 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2003년에 홍콩인의 경계와 정체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주제로 서울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중국 본토로도 조사지를 확장하여 여러 지역의 농촌에서 현지조사하며 연구하고 있고, 중국의 문화유산과 문화민족주의, 홍콩의 식민주의와 정체성, 국경과 변경의 정치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황익주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사회인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정덕
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전북대학교 인문대학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 Asian Anthropology 편집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역임하였다.

오명석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명예교수

호주 모나쉬 대학에서 인류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제인류학과 동남아 이슬람이 주된 연구 분야이며, 특히 말레이시아 연구에 주력해왔다. 

강정원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러시아 시베리아 야쿠트 샤머니즘에 관한 연구로 독일 뮌헨대학교 문화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샤머니즘을 포함한 종교민속에 대한 다수의 논문과 책을 발표하였고, 공동체 민속문화와 문화정책, 박물관 등과 연관된 여러 업적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