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학술도서

호모 파베르의 미래

기본 정보

지은이
손화철
옮긴이
출판사
아카넷
가격
26,000원
발행
2020년 12월 31일
판형
162*231*33mm
쪽수
432쪽
ISBN
9788957337165

도서 소개

포스트휴먼 시대의 기술사회에 대한 철학적 성찰
실천하는 기술철학과 바람직한 미래의 기획
 

오늘 포스트휴먼을 논하는 우리의 기술사회는 목적지조차 불분명한 표류 상태에 있다. 질주하는 첨단의 기술은 이미 인간의 통제와 기대, 예상과 상상을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 과연 진보를 거듭하는 시대에 기술 발전은 인류에게 주어진 숙명이자 환경일 뿐일까? 어떻게 해야 미래 사회에 대한 단순한 예측을 넘어서 미래를 준비하고 개척할 수 있을까?

이 책은 현대 기술철학 이론의 여러 흐름을 정리하고 기술사회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통해 인간의 자리를 묻는 한편, 열린 태도로 ‘호모 파베르’의 미래를 전망하면서 인류의 능동적 역할과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인간과 기술과 세계에 대한 성찰의 공간을 확보하는 일, 곧 실천철학으로서의 기술철학의 길을 모색한다.

목차

서문

 

서론: 기술을 묻다

1. 10만 년의 반감기
2. 도시의 확장과 인류세
3. 알파고의 ‘배움’
4. 기술철학의 물음: 인간과 기술
5. 이 책의 목표와 구성

1장 기술철학의 정체성 찾기

1. 기술과 철학, 그 뒤늦은 만남에 대하여
2. 기술철학 이론들의 분류 방법
3. 유관 분야와의 비교
4. 실천철학으로서의 기술철학과 그 역동성

1부 기술철학의 흐름

2장 고전적 기술철학
1. 고전적 기술철학의 맥락
2. 존재와 기술: 마르틴 하이데거
3. 자율적이 된 기술: 자크 엘륄
4. 미래 사회에 대한 책임: 한스 요나스
5.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 허버트 마르쿠제
6. 민주적 기술을 향하여: 루이스 멈포드
7. 고전적 기술철학에 대한 비판적 고찰

3장 경험으로의 전환

1. 경험으로의 전환이 일어난 맥락
2. 인식론적 기술철학: 조셉 핏
3. 기술의 현상학: 돈 아이디
4. 기술의 사회적 구성주의
5. 기술코드의 민주적 변화: 앤드류 핀버그
6. 기술의 정치학: 랭던 위너
7. 기술과 좋은 삶: 알버트 보르그만
8. 경험으로의 전환의 선구: 개혁주의 기술철학
9. 경험으로의 전환에 대한 비판적 고찰

4장 포스트휴머니즘

1. 무한한 발전의 가능성에 대한 희망
2. ‘포스트휴머니즘’의 두 갈래
3. 포스트휴머니즘의 선행 이론들
4. 휴먼과 포스트휴먼
5. 포스트휴머니즘의 한계
6. 기술철학의 과제

2부 이론적 대안의 모색
5장 호모 파베르의 역설

1. 호모 파베르, 도구를 만들어 쓰는 인간
2. 앙리 베르그손의 호모 파베르 개념
3. 한나 아렌트의 호모 파베르 개념
4. 호모 파베르의 두 가지 역설
5. 호모 파베르의 시대, 21세기

6장 호모 파베르의 역설로 본 기술철학 이론

1. 기술-인간 관계의 이해에 따른 기술철학 이론들의 비교
2. ‘호모’ 파베르의 자리
3. ‘파베르’의 영향력
4. 인간의 열린 본성
5. 열린 인간관의 최소 조건: 상상력을 제어하는 윤리
6. 미래는 현재의 기획

7장 목적이 이끄는 기술 발전

1. 실천철학으로서의 기술철학
2. 목적이 이끄는 기술 발전: 우리는 이 기술을 왜 개발하는가?
3. 기술철학과 공학설계의 만남
4. 접근성, 새로운 진보의 기준
5. 기술 발전의 속도가 지닌 의미
6. 기술 발전의 궁극 목표로서의 좋은 세상

3부 기술철학의 응용과 실천 방안
8장 공학자의 자리

1. 기술사회에서 공학자의 위상
2. 공학자와 전문가주의
3. 공학자의 사회적 책임
4. 공학윤리 교육
5. 강력한 공학자 단체
6. 공학적 철학과 철학적 공학

9장 개별 첨단기술의 미래와 기술철학

1. 철학적으로 중요한 기술
2. 유전자 가위와 인간향상기술
3. 빅데이터
4. 개별 기술의 철학

10장 21세기 호모 파베르와 과학기술 거버넌스

1. 한국 사회에서 과학기술의 자리
2. 포스트휴먼 시대의 과학기술 거버넌스
3. 목적이 이끄는 미래의 과학기술 거버넌스를 위한 제안

결론: 기술의 시대 인간의 자리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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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손화철
한동대학교 글로벌리더십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거쳐 벨기에 루벤대학교 철학부에서 기술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기술철학의 고전이론, 기술과 민주주의, 포스트휴머니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철학, 공학윤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