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학술도서
기본 정보
도서 소개
1981년 독일 비토리오 클로스터만 출판사에서 펴낸 하이데거 전집 제4권(제5판)을 완역한 책으로,1936년에 발표한 <횔덜린과 시의 본질>부터 1968년에 발표한 <시(詩)>에 이르기까지 하이데거의 대표적인 횔덜린 시론 6편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담긴 횔덜린 시론들은 하이데거의 존재사유의 도상에서 매우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1936~1938년에 집필한 <철학에의 기여>에서 하이데거는 후기 사유의 모든 궤적과 지평을 열어 보이는 생기-사유의 근본 구조를 체계적으로 구성하는데, 그 구성과정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동인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1930년대 중반부터 하이데거가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예술과 시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이다.
이러한 통찰이 이루어진 1930년대 중반 이후부터 하이데거 존재 사유의 근본 지형은 더 이상 크게 변하지 않을 만큼, 횔덜린에 대한 하이데거의 관심은 매우 각별했다. 그 관심은 1940년대에 진행된 일련의 횔덜린 강의들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이 책에 실려 있는 <횔덜린의 땅과 하늘>에서 뚜렷하게 볼 수 있듯이 하이데거 말년까지도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특히 후기 사유에서 ‘사방세계’에 대한 통찰, 사유함과 시지음의 상보적 관계에 관한 논의, 시원과 성스러운 존재나 신과 신들에 대한 끊임없는 물음 등은 횔덜린에게서 수없이 많은 영감과 자극을 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렇듯 하이데거의 횔덜린 시론은 하이데거 사유의 근본 구조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목차
서언
일러두기
「귀향-친지에게」
횔덜린과 시의 본질
「마치 축제일처럼....」
「회상」
횔덜린의 땅과 하늘
시
부록
강연을 반복하기에 앞서 드리는 말
횔덜린 시를 읽기 위한 서언
작업실 속으로의 일별
글의 출처
엮은이의 말
옮긴이 해제
지은이/옮긴이 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