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학술도서
창조적 진화
기본 정보
도서 소개
베르그송을 국제적 철학자로 만든 동시에 데카르트 이후 서양철학의 무대를 프랑스로 되돌려 놓은 책이다. 베르그송은 과학의 시대라 불리 수 있는 19세기말, 20세기 초반의 시대적 배경 가운데서 치열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철학의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한다. 나아가 물리학, 생물학, 심리학 등 당대의 자연과학적 지식에 충실하면서 과학과 철학의 근본적인 결합을 모색한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창조>와 <진화>라는 모순적 개념을 화해시킨다. 여기서 창조라는 말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무로부터의 창조가 아니라 연속적 변화 속의 질적 비약을 의미한다. 베르그송은 생명 진화의 역사를 추적하면서 인간의 삶과 세계의 진행에 있어서 결정론을 부정하고 자유의 존재성을 확보하려 한다.